시(Poem)
능소화 아래 - 나태주
행복한글쓴이
2022. 10. 28. 04:24
능소화 아래
- 나태주 -
바람만 불어도 가슴이 설레요
붉은꽃 입술만 봐도 가슴이 아파요
그사람 끝내 나 만나지 못해
울면서 가던길 혼자서 떠나갔는가
능소화, 능소화 아래 나여기 울먹이는 거
그사람 알고있을까 문득 고개 떨궈요
- 능소화 지다 -
사랑은 잠깐
잠깐이어서 사랑이어요
꽃피는것도 잠깐
잠깐이어서 꽃이어요
사랑이 떠난자리
꽃이 진자리
그대 돌아오 날
기다려도 좋을까요?
다시 꽃필날
믿어도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