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답함 _ 나태주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
좋지 않은 것을 좋게
생각해주는 것이 사랑이다
싫은 것도 잘 참아주면서
처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주는 기쁨도
비워 진 자리를 채워 줄
뒷 배가 있을때
더 풍성한 것
채움없이 퍼 내는 것은
자원의 고갈되어
지속할 수 없다
자식에게 주는 내리사랑도
형제들에게 혈연의 정도
친구들과의 우정도
어디 남편만 할까
땡강부리고
생뚱맞게 화를 내어도
속 정으로 채웠주었던
사랑이 있었기에
살 만한 세월이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예쁜데
비가 내려
다 지는 아쉬움
내년을 기약하는 마음으로
아쉬움 떨치지만
영원한 내 편을 그리워하며
천국을 소망하는 꿈만 꾸네
_싫은것을 ,안좋은것을
좋게보는것이 사랑이라고
모든것을 좋게보라는 뜻인거 같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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