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실을 스스로 공개하며 23일 사퇴했다.
오 시장 이 지난해 자신의 성추행 의혹 제기에 "소도 웃을" 일이라고
1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 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
오 시장은 오늘 오전 부산시청 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한 사람에게 5분 정도의 짧은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
해서는 안될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고 밝히며 사퇴를 선언했다.
오 시장은 잘못을 안고 시민 여러분들께서 맡겨주신 시장직을 계속 수행한다는 것은
부산시장 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허물을 제가 짊어지고"
용서를 구하면서 나가고자 한다
책임지는 모습 으로 피해자 분들께 사죄 드리고 "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오거돈 시장의 성추행 의혹은 지난해에도 제기됐었다.
지난해 10월 페이스북을 통해 일각에서 제기된 성추행 의혹에 "소도 웃을 " 가짜뉴스
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10억원이든 100억원이든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 말했다.
또 "가짜뉴스는 척결해야 할 사회악으로 소도 웃을 가짜뉴스에 대해 형사 고발부터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 고말했다
오 시장이 23일 사퇴 하면서 6개월여 만에 성추행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다.
부산 소식통 에 따르면 한 언론사가 오 시장과 피해자 사이의 피해확약서를 확보했으며
이 언론사가 이를 보도하기 직전 오 시장이 스스로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