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한 (기생 진향)
김영한은 1916년 서울 관철동에서 태어나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할머니와 홀 어머니 슬하에서 성장하였다.
그러다 1932년 친구의 소개로 조선권번에 들어가 기생이 되었다.
그리고 조선권번에서 '진향'이라는 예명을 갖게된다.
기생이된 진향 김영한은 여창, 가곡, 궁중무등 가무를 익혀 재능이 뛰어나자, 조선어학회 회원이던 해관 신윤국의 도움으로 일본유학을 하게된다.
김영한은 일본에서 공부를 하던중 해관 신윤국이 독립운동을 하다 투옥되어 함흥에서 옥살이를 하게되자 김영한은 일본 유학을 그만두고 신윤국의 옥바라지를 하기위해 함흥있는 요정에서 지내게 된다.
시인 백석과 기생의 사랑
백석 시인은 서울에서 신문기자를 그만두고 고향 함흥에 있는 영생고등보통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재직하던중 회식자리에서 진향을 보고 반하여 자신의 옆자리에 앉힌다.
백석은 기생 진향의 손을 잡고는 "당신은 오늘부터 영원한 내 여자야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기 전까지 이별은 없어"라고 하면서 기생 진향에게 '자야'자라는 애칭을 지어준다.
['자야'라는 애칭은 이태백의 '자야오가' 시중에서 따온것으로, '자야오가'는 군대가 남편을 기다리는 여자의 이름이다]
그렇게 만난 시인 백석과 기생 진향은 깊은 사랑에 빠져 두사람은 함흥에서 동거를 하였고 그것을 안 시인 백석의 부모는 백석을 강제로 혼인을 시켰다.
백석은 혼인 첫날밤에 기생 진향을 찾아왔고 진향은 백석이 시 '사슴'을 발표하여 촉망을 받는 때이라 백석의 걸림돌이 되는게 싫어 혼자서 서울로 돌아온다.
[그당시 백석은 '사슴'이라는 시를 발표하여 촉망을 받고있었다.]
함흥을 떠난 진향을 못잊는 백석은 선생을 그만두고 다시 조선일보 기자로 서울로 돌아와 진향을 만나 사랑을 나누며 두사람은 서울 청진동에서 살림을 차린다.
백석은 손꼽히는 미남으로 모든보이이며 명동을 걸어가면 유럽에서온 사람 인줄알며 너무 잘생겨 쳐다보지 않는이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 시인 백석은 기생 진향에게 만주로 떠나 둘이 살자고 제안하지만 백석에게 폐가 되기싫은 진향은 거절을 하게되고 또다시 둘은 이별을 한것이다.
이후 815해방이되고 6.25 전쟁이 터지자 백석은 이북에 진향은 남한에 그렇게 영영 이별을 하고 만것이다.
백석은 '나와 나타샤와 힌 당나귀'라는 시를 진향을 향한 마음을 담은 시라고 한다.
대원각 마담 김영한과 법정스님
대원각의 마담 김영한은 법정스님의 수필 '무소유'라는 책을 읽은후 깊은 감명을 받고 법정스님을 찾아간다.
법정스님을 찾아간 대원각 마담(기생 진향)은 자신이 가진 전부를 기부할테니 절을 지어달라고 법정스님에게 부탁을 하게된다.
법정스님은 김영한의 말을 듣고 일언제하 거절을 하게된다.
그러나 대원각 마담 김영한은 법정스님의 거절에도 10년을 찾아다니며 법정스님에게 부탁을 한다.
결국 법정스님은 김영한의 제의를 받아들이고 이렇게 큰 재산(대지 7000명, 한옥이 40채로,그당시 1천억) 을 내놓느냐고 하였다.[현재는 2천억원 정도]
그러자 대원각 마담 김영한은 자신이 사랑한 백석을 들먹이며 "1천억 원은 백석의 시 한 줄만 못하다"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죽으며 화장하여 눈이 내리는날 길상사에 눈이 쌓이면 절에 뿌려달라고 부탁을 한다.
[그녀가 죽은후에 겨울 눈이 소복이 내린는날 길상사 곳곳에 뿌려주었다고 한다]
길상사와 법정스님
법정스님은 절을 창간하고 절이름을 김영한의 법명 '길상화'에서 '길상사'라고 명명한다.
그리고 법정스님은 주지를 맡지않고 조계종 송광사 분원으로서 '말고 향기로운 운동의 근본 도량'으로 해놓았다고 한다.
길상사 주지스님은 다른 스님이 맡았다.
그리고 1972년 12월 14일 길상사 개원 법회당시 김수환 추기경을 초대하여 축사를 부탁하였고, 이후 법정스님이 명동성당법회에 가서 법회로 화답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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