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2 꽃 _ 김춘수 꽃 _ 김춘수 내가 그를 꽃이라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를 꽃이라 불러 주자 그는 나에게로 꽃으로 다가 왔다. 내가 그의 이름을 꽃이라 불러 준것처럼 누가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는 모두 그 무엇이 되고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눈빛이 되고싶다 시(Poem) 2021. 3. 31. 장사익 _ 꽃구경 , 영상/가사포함(고려장에관한노래) 꽃구경 / 장사익 어머니 꽃구경 가요 제 등에 업히어 꽃구경 가요 세상이 온통 꽃핀 봄날 어머니는 좋아라고 아들 등에 업혔네 마을을 지나고 산길을 지나고 산자락에 휘감겨 숲길이 짙어지자 아이구 머니나!!! 어머니는 그만 말을 잃더니 꽃구경 ~ 봄구경 ~ 눈감아 버리더니 한 웅큼씩 ! 한 웅큼씩 ! 솔잎을 따서는 가는길 뒤에다 뿌리며 가네 어머니 지금 뭐하신대요 아... 솔잎은 뿌려서 뭐하신대요, 아들아 아들아 내 아들아 너 혼자 내려갈 일 걱정이구나 길 잃고 헤맬까 걱정이구나 ! 옛 ~날 옛날 고려장 이 있었던 시절에 아이들은 밥달라고 조르고 먹을것은없고 입 하나들고자 나이 많으신 어머니를 봄꽃구경가자고 아들이 어머니를 등에업고 가는데 ...... 어머니 아들등업혀 좋아라 한참을.. 노래 2021. 3.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