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타샤와 힌 당나귀1 백석 - 나타샤와 힌 당나귀 나타샤와 힌 당나귀 / 백석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아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면 생각을 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힌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올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 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힌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 응앙 울을 것이다. 나타샤와 힌 당나귀 이 시는 백석이 기생 진향을 사랑하여 둘이서만 북간도에 가서 살자고 제의 하였.. 시(Poem) 2023. 9.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