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정태춘 - 얘기(가사)

행복한글쓴이 2022. 10. 1.

얘기 

작사 / 작곡 / 노래 / 정태춘

 

담 넘어 뒷집에 젊은 총각 구성진 노래를 잘도 하더니

겨울이 다가고 봄바람 부니 새벽밥 해먹고 머슴가더라.....

 

 


 

산 넘어  구수한 박수무당 굿거리 푸념을 잘도 하더니

제 몸에 병이나 굿도 못하고 신장대만 붙들고 앓고 있더라

어리야 디야 어리얼사 어리야 디야 앓고 있더라.....

 

 


 

길 건너 첫 집에 젊은 과부 수절을 한다고 아깝다더니

정들은 이웃에 인사도 없이 그 춥던 간밤에 떠났다더라.....

 

 

 


 

집나간 자식이 돌아온다 하니 동네 길 골목을 뛰어가보니

동구밖 너머론 바람만 불고 초저녁 단잠에 꿈이더라

어리야 디야 어리얼사 어리야 디야 꿈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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