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토.일 tvn 가상 역사 드라마 '슈룹'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왕세자가 병(?)으로 죽음므로 중전 임화령 (김혜수)이 자식의 죽은것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되면서 왕세자 가 '간수(소금물)'에 의해 살해 되었다는걸 알게된다.
드라마 '슈룹'을 보는 시청자로서 드라마를 보면서도 '간수'로 사람이 죽을수 있나?
하는 의문이 생겼다.
그럼 여기서 '간수'가 정말 독이 될수 있나 알아보고자 한다.
간수
바닷물로 '간'자는 고유어이고, '수'자는 (물수水)자를 쓴다.
습기에 찬 소금에서 저절로 녹아 흘러내린 짜고 쓴 물이 간수이다.
노수, 고염, 염담수 라고도 부른다.
'간수(*水)'는 짠맛을 내는 성분은 거의 없고 '염화마그네슘, 황산마그네슘'이 주성분으로 쓴맛이 난다.
간수는 두부를 만들때는 쓰는 필요성분이며, 간수가 들어가야 콩물이 응고(응어리) 된다.
밀가루로 면을 뽑을 때에도 간수가 조금 들어가야 글루텐이 활성화되어 면이 쫄깃쫄깃 하다.
[두부나, 면을 뽑을때 사용되는 간수는 아주 소량으로 이용한다]
그리고, 아주 오래된 재래식 간장 항아리 맨 밑바닥에는 결정 덩어리가 있다.
이것이 한약재로도 쓰인는 '현정석'(소금덩어리)이다.
이, 결정체 (덩어리,현정석)을 물에 녹여 정제하면 이것을 '수비'(水飛)라 한다.
[수비 진품은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 종가집에는 대대로 장맛을 유지하므로 간장의 결정체가 있는것이다.]
간수 독
간수는 조선후기 문신 홍인호의 '심리록(審理錄)'에 의하면,
영조말과 정조때 '간수(* 水)가 여인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때에 마셨던,
대표적인 '독약'으로 저술 되어있다.
◆청나라 의서인 '변증록'에는
간수를 마시면 입이짜서 목이마르고,
배가 몹시 아프며,
몸이 구부정해지고,
다리가 오그라 들어 죽는다, 라고 쓰여 있다.
◆조선 정조때 간행된 법의학서 '증수무원록(增修無寃錄)에는
간수는 독성이 강해 마신후 통증이 심하였으며,
죽은 시신의 모습은,
머리카락이 흐트러지고,
손톱 발톱이 문드러지며
고통이 심하여 구르고
가슴에는 손톱을로 긁은 자국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간수 독 성분?
간수는 염화, 황산,브롬화 마그네슘 성분이 높으며,
염화칼륨, 염화나트륨 등이 들어있어, 간수를 많이 마시게 되면은,
저혈압, 구토, 안면홍조, 장폐색, 의식장애, 호흡곤란, 심장마비등 합병증을 유발하며,
높은 농도의 마그네슘 성분 때문에 심장마비를 초래한다.
간수뺀 천일염
간수를 뺀 천일염은 단맛이 나므로,
천일염은 갯벌 흙에서 직접만든 토판염(흙바닥)이 좋다.
토판염은 일반 천일염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우리나라 에서는 신안에서 천일염을 70% 생산하고 있고
요즘은 간수를 뺀 천일염이 잘나오고 있다.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고 HACCP에서 인증받은 제품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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