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 이성계를 이용해 조선을 설계하다 (ft. 호, 경복궁, 이성계와 이방원, 방석)

 

이성계하면 정도전

정도전 하면 이성계,

조선의 왕은 이성계이지만 

조선을 설계한 사람은 정도전이다.

 

정도전

 

 

정도전 (鄭道傳)

 

정도전은 1342년 10월 6일, 아버지 형부상서 정운경과 어머니 영주 우씨 사이에서 3형제의 장남으로, 고려시대 경상도 봉화군(현재, 경북 영주시)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봉화정씨,

자는 '종지'

호는 '삼봉'이다.

 

형제로는 정도존 정도복이 있으며,

배우자는 경주 최씨이다.

 

슬하에 자녀는, 장남 (정진), 차남 (정영), 삼남 (정유)를 두었다.

 

 

정도전은 어려서부터 매우 총명하여 학문을 좋아하였다.

(정도전의 외조모(외 할머니)가 노비 출신이어서 항상 그것이 정도전에겐 꼬리표 처럼 붙여다녔다고 한다.)

 

 

 

유년기를 영주와 양주 삼각산에서 보내며, 가학 풍기 진중길의 사위 최림의 통해 기초 학문을 배우고, 아버지 정운경이 중앙으로 관직을 옮기게되어 개경(고려시대 수도)으로 이주하여, 이제현의 문화에서 수학하게된다.

 

 

정도전은 1360년 성균시 진사에 급제한후 성균관에 입학하여, 이색과 교류하면서 성리학적 이념과 사상을 심층이해하기된다

 

 

 

 

 

정도전의 관직

정도전은 진사급제후 2년뒤 1362년에 문과 동진사로 급제하여, 1363년 관직에나가 여러 관직을 거치지만 벼슬이길 순탄하지않았다.

 

 

그러던중 공민왕이 '신돈'을 기용하자 정돈전은 관직을 버리고 삼각산 옛집으로 귀향하여 있던중 어머니 아버지가 작고하고 3년간 여묘 살이를 하였다.

 

 

정돈전은 여묘살이를 끝낸후 다시 관직에 복귀하여, 박상충 박의중 김구용등의 천거로 성균관 박사가 된다.

 

 

정도전은 성균관 박사로 있으면서, 포은 정몽주와같이 명륜당에서 성리학 수업을 강론하였으나, 신돈의 무모한 전횡에, 정도전은 또 다시 낙향하여 있다가 신돈이 제거된후 다시 등용하면서, 공민왕이 살해되면서 정도전은 또 다시 정치적 위기를 겪게된것이다.

(공민왕은 동성애를 즐겼던 홍륜과 내관 최만생에 의해 살해)

 

 

 

 

 

 

정도전 귀양

정도전은 부와 권력을 독점한 권문세족들로 부터, 전 답 등의 농토는 실제로 농사를 짓는 농민들에게 부여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여 권문세족들의 분노를 샀다.

 

 

1375년 북원사신(원 나라가 멸망하여 몽골초원으로 도피하여 세운나라, 고려 공녀기황후)이 고려를 방문하는데, 그 사신들을 맞이하기 위해 이인임(고려시대 권문세족)이 정도전에게 북원 사신을 맞이하라고 정도전을 영접사를 보내려고 하자 정도전은 이를 거부하였다.

 

 

정도전은 "북원 사신의 머리를 베어든지, 그렇지 않으며 묶어서 명나라로 보내버리겠다"고 하자, 권신 이인임의 노여움을 사 나주의 속해있는 거평 부곡으로 귀양을 가게된다.

(북원 사신은 옛 원 나라를 명나라 주원장에게  빼앗긴것을 되찾기위해, 고려와 합동하여 명나라를 치자고 하는 것이었다)

 

 

1377년 정도전은 유배에서 풀려나자 4년간 선향, 영주, 안동, 제천, 영주등을 두루 살피며, 가난과 기근으로 죽어가는데, 권문세족들의 횡포와 사원경제의 팽창으로 국가가 위기에 처해있는것을 알게된다.

 

 

 

 

정도전은 1381년 다시 옛집으로 돌아와 1382년 초려(초가집)를 지어 '삼봉재'라고 칭하고 젊은이들의 학문에 힘쓰든중, 이곳 재상의 횡포로 삼봉재를 헐어버린다.

 

 

정도전은

"나라도 임금도 백성을 위해 존재할 때만 가치가 있다" < 삼봉집 >

 

"백성의 마음을 얻으면 백성은 복종하지만, 

백성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백성은 임금을 버린다 " < 조선 경국전 >

 

 

 

 

 

 

 

정도전 이성계를 만나다.

정도전은 1383년 가을 비장한 결심을 하고 함길도 함흥에 있는 '동북면도 지휘사'에 있는 이성계를 찾아간다.

정도전은 정몽주로 부터 이성계의 명성을 듣고 찾아간것이다.

 

 

장수 이성계 (드라마)

 

 

정도전은 이성계가 지휘하는 군대를 보고 감탄하며, 이성계와 오랜 대화로 세상을 논하게 된다.

 

 

정도전은 이성계를 "이 정도의 군대라면 무슨 일인듯 성취 시키지 못하겠습니까"라고 칭찬하며 

넌즈시 이성계를 떠보자, 이성계 역시 눈치가 빨라 정도전의 말을 알아차렸지만,

이성계는 모르는척 하며, 정도전에게 "무슨 뜻입니까"라고 반문하였다.

 

 

정도전과 이성계는 밤새 술을 마시면서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정도전은 이성계의 군영앞에 있는 큰 소나무 껍질을 벗기고 그 위에 이성계를 위한 시를 한수 적었다.

 

 

"아득한 세월속에 한 그루 소나무여

청산에서 자람은 어찌 만배나 중하지 않으랴만

좋았던 시절에 서로 만나지 못하였으니

세상을 굽어보고 우러러 보아도 묵은 흑적 뿐이구나"

<정도전, 제함영송수 中 >

 

 

정도전은 이성계를 향해 자신과 손잡고 큰 일을 도모해 보자고 내 비친 것이다.

 

 

 

 

 

 

이성계 조선을 건국하다.

정도전이 설계하고 이성계가 실행하여 고려는 멸망하고 조선이 건국(1392년)하게 된다.

 

조선을 이성계

 

그해 6월 정도전은 정치일선의 선봉으로 나서, 새 왕조 창업을 위해 그해 7월 17일 고려말 임금인 '고양왕'을 끌어내리고, 반대파들은 무두 숙청하며 이성계가 새 조선의 임금으로 추대 된다.

 

 

그리고 정도전은 조선의 2인자로 이성계의 왕명을 받아, 행정, 교육, 군사, 외교까지 모조리 정비해 나가며 국책 대부분을 정도전이 주도해 나갔다.

 

 

도읍을 옮기는 한양 천도 당시,

궁궐과 종묘의위치,

도성의 기지를 정하고, 

각 궁전의 궁문의 칭호, 

도성의 사대문과 사소문과 

성안 52방(각 궁궐과 전각)의 이름을 재정하는 일을 정도전이 모두 관장 하였다.

 

 

또한 정도전은 불교를 배척하고 유교를 섬기며, 명 나라의 공물요구가 심해지자 요동정벌을 계획하고, 군량미 확보, 진법훈련, 사병 없애고 병권을 집중시켰다.

 

 

 

 

 

 

정도전과 경복궁

한양을 조선의 새 수도를 결정한것은 정도전이다.

 

 

무학대사는 현재의 서울 인왕산을 주산으로 궁궐을 세워야 한다고 하였으나,

 

 

정도전은 무학대사가 추천하는 동향터는 너무 좁아 왕궁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하여, 

지금의 자리에 경복궁이  세워진 것이다.

 

 

정도전의 조선의 2인자로서 각종 궁궐및 전각이름까지 모두 정도전이 손수 지었으며, 근정, 인정을 유교적인 덕목이 나타나도록하여 명칭을 붙여 지은것이다.

 

 

또, 몽금척, 수보록, 문덕곡등 수많은 악장을 지어 태조 이성계를 찬양했으며, 이 악장들은 조선 왕조 500년 동안 궁중에서 연주 되었다.

 

 

 

 

 

 

정도전 죽음과 이방원

이성계가 세자 책봉을 거론하자,

 

신하들은 조선을 건국하는데 공을 세운 이방원을 추천하였으나,

이성계와 이방원의 계모 '신덕황후 강씨'는 자신이 낳은 아들이자,

이성계의 여덟째 아들 이방석이 세자자리에 않히기를 원하였다.

 

 

신하들도 이성계의 의중에 따라 이방석이 조선의 제 1대 왕세자자리에 앉게 된것이며,

 

 

이방석이 세자 책봉되자, 

정도전은 세자 시강원이사의 한 사람이 되어 왕세자의 교육을 담당하였다.

 

 

이에 조선건국에 큰 공을 세운 이방원은 앙심을 품게되어 훗날 '왕자의 난'을 일으키게 된다.

 

 

정도전은 이성계를 등에 업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새로운 나라를 세운것이다.

 

 

태종 이방원

동생 이방석을 죽이고 왕이된 이방원 (드라마)

 

 

정도전은 이성계의 아들 왕세자 이방석에게 교육시켜 재상 중심이 되는 나라를 만들려고 했지만, 

이방원이 사병을 이끌고 왕자의 난을 일으켜 눈에 가시였던,

정도전을 살해하고 동생인 이방석도 살해하고, 이방원이  조선의 왕이된다.

 

 

형 이방원에 살해당한 이방석의 묘

정도전은 그렇게 몰락해 버린다.

전도전 집터 (위, 아래)

이성계를 고용해 조선을 설계한 삼봉 전도전의 묘

 

 

정도전은 

음험한 성겨의 정도전

간사한 신하 라고 < 태종 실록 >에 기록되어있다.

 

또 '정도전의 반란' 이라고 < 세종 실록 >에 기록되어있다.

 

 

그리고 400년이 지난 조선 후기 고종때

정도전에 대해 공신 책봉이 이루어지고 명예회복이 된다.

 

 

조선 경국전 =  정도전이 저술한 것으로,  조선건국 초기에 조선 실전에 맞게 쓰여진 법전

경제문감 = 정도전이 '조선경국전'을 보완한것이며, 재상직책과 진퇴를 저술하였다.

 

조선경국전 (삼봉 정도전)

경제문감 (삼봉 정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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