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Poem)38 나태주 _ 행복 행복 _ 나태주 저녁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것 힘들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것 외로울때 혼자서 부를노래 있다는것 시(Poem) 2021. 4. 14. 꽃 _ 김춘수 꽃 _ 김춘수 내가 그를 꽃이라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를 꽃이라 불러 주자 그는 나에게로 꽃으로 다가 왔다. 내가 그의 이름을 꽃이라 불러 준것처럼 누가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는 모두 그 무엇이 되고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눈빛이 되고싶다 시(Poem) 2021. 3. 31. 풀꽃 3 _ 나태주 (풀꽃 2 ) 나태주 / 풀꽃2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풀꽃 _3 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 피워봐 참 좋아. 2023.01.19 - [나누고 싶은 글] - 이하늬 배우자 재력과 전 남자친구 윤계상(ft. 대리모 논란, 김태희, 오정연) 이하늬 배우자 재력과 전 남자친구 윤계상(ft. 대리모 논란, 김태희, 오정연) 국악 아이돌 미스코리아 연기 예능 모든 방면에 에너지가 넘치는 여배우 이하늬 잘 익어가는 배우라고 표현 하고싶은 이하의 배우에 대해 들여다 볼까요. 이하늬 프로필(李하늬) 출생 = 1983년 3 sharinghappy.tistory.com 2023.01.15 - [나누고 싶은 글] - 김혜자 금수저 집안과 아버지(ft 남편.. 시(Poem) 2021. 3. 27. 봄이 부서질까봐 _ 최하림 봄이 부서질까봐 _ 최하림 영하20도를 오르내리는 아침 하두 추워서 갑자기 큰소리로 하느님 정밀 이러시깁니까 외쳤더니 순식간 꽁꽁 얼어붙은 공기조각들이 부서져 슬픈 소리로 웃었다 밤엔 눈이 래리고 강얼음이 깨치고 버들 개지들이 보오얗게 움터 올랐다 나는 다시 왜 이렇게 봄이 빨리오지 라고 이번에는 지난번 일들이 조금 마음이 쓰여서 외치고 싶었으나 봄이 부서질까봐 조심 조심 숨을 죽이고 마루건너 유리문을 열고 속사였다 아무도 모르게 작은 소리로 봄이 왔구나 봄이 왔구나라고 참,,,,, 제목도 이뿌군요 '봄이 부서 질까봐' 시(Poem) 2021. 3. 1. 원태연 _ 그런사람 또 없습니다 ( 수필같은 시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원태연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렇게 따뜻하고 눈물이 나올만큼 나를 아껴줬던 사람입니다. 우리 서로 인연이 아니라서 이렇게 된거지 눈씻고 찾아봐도 내게 그런 사람은 또 없습니다 따뜻한 눈으로 나를 봐줬던 사람입니다. 어쩜 그 렇게 눈빛이 따스했는지 내가 무슨짓을 하고 살아도 이 사람은 이해 해 주겠구나 생각들게 해주던, 자기 몸 아픈거 보다 내 몸 더 챙겼던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나를 사랑해 주었던 한 사람입니다 내가 감기로 고생할때 내 기침소리 그 사람 하도 가슴 아파해 기침 한번 마음껏 못하게 해주던 그런 사람입니다. 지금 그사람 나름대로 얼마나 가슴 삼키며 살고 있겠습니까 자기가 알텐데 내가 지금 어떻다는 걸 알면서도 어쩔수 없을.. 시(Poem) 2021. 3. 1.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 한용운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 한용운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아니하는것이 아니라 못하는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아 하겠다는 말은 잊을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때 돌아보지 않는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앞에서는 웃는것은 그만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떠날때울면 잊지 못하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증거입니다 잠시라도 같이 있음을 기뻐하고 애처롭기까지 만한 사랑을 할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말고 더많이 줄수없음을 아파하고 남과함께 즐거워 한다고 질투하지않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할줄 알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기억 할수있는.. 시(Poem) 2021. 1. 18. 새악시 - 94세 할아버지 사랑의 시 새악시 여보오 새악시야 물 긷는 저 새악시야 산골에 얼음 풀리니 봄 길러 나왔는가 연한 두볼에 모란 꽃잎 물결이 넘쳐흐르네 94세 할아버지가 92세 할머니에게 읽어주는 사랑의시. 시(Poem) 2020. 4. 28. 참 좋은 당신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 김용택 - 시(Poem) 2020. 4. 13. 흔들리며 피는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흔들리며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시(Poem) 2020. 4. 12. 꽃피는 봄엔 * 꽃피는 봄엔 * 봄이와 온 산천에 꽃이 신나도록 필 때면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기리라. 겨우내 얼었던 가슴을 따뜻한 바람으로 녹이고 겨우내 목말랐던 입술을 촉촉한 이슬비로 적셔주리니 사랑하지 않고서는 못 배리기라. 봄이와 온 산천에 꽃이 피어 님에게 바치라 향기를 날리는데 아 ! 이봄에 사랑하는 님이 없다면 어이하리 꽃이 피는 봄엔 사랑하지 않고서는 못 배기리라. - 용혜원 - 시(Poem) 2020. 4. 4. 내 맘 같지 않구나 내 맘 같지 않구나 좋은일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받아들이는 사람이 그 마은를 달리 해석 한다면 내 맘 같지 않구나 생각하게 된다. 사람이다 보니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다가도 순간 상처를 받기도 하고 맘을 닫아버리는 경우도 생긴다. 그러다 문득 진심을 알고 미안하고 고마웠다는 짧은 한마디에 참 다행이구나 안심하며 진실이 통했다고 기뻐하기도 하지 때로는 오해도 생기고 마은이 왜곡도어 전해지기도 하지만 지나고 보면 결국 알게 되드라 그 마은을 조금 늦게 깨알았을뿐. 조미하 시(Poem) 2020. 4. 1. 사랑 사랑 꽃은 피어도 소리가 없고 새는 울어도 눈물이 없고 사랑은 불타도 연기가 없더라 장미가 좋아 꺾었더니 가시가 있고 친구가 좋아 사귀었더니 이별이 있고 세상이 좋아 태어났더니 죽음이 있더라. 나 시인이라면 그대에게 한 련의 시를 드기겠고 나 목동이라면 그대에게 한통의 우유를 드리겠으나 나 가진것 없는 가난한 자이기에 그대에게 드릴것은 사랑밖에 없네. 마야 엔렐로우 시(Poem) 2020. 3. 31. 이전 1 2 3 4 다음